냉장고 청소하는법 순서대로 자세히 알려드려요

냉장고 청소하는법 순서대로 자세히 알려드려요

미루고 미루다 결국 오늘 거의 1년만에 냉장고 청소를 단행하기로 결심 했어요. 나름 큰 결심을 가지고 장장 2시간 동안 말끔하게 냉장고 청소를 하니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묵힌 체증까지 내려갈 정도네요. 그럼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들께 그 노하우를 전달해 볼까 합니다. 보다 알기 쉽게 제가 직접 한 순서대로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1. 냉장고 식품들을 피신 시키고 전원플러그 선 뽑기

일단 여러분들이 제일 먼저 할 일은 냉장고 안의 음식들을 피신 시키는 것 입니다. 서브 냉장고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이스박스나 서늘한 곳에 식품들을 옮겨놓아야 합니다. 아무래도 요즘 같은 겨울이 여름보다 상할 가능성이 적겠죠. 이 때 포인트는 상했거나 유통기한 지난 식품들은 바로 처리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모두 운반을 하셨다면 이제 전원플러그 선을 뽑으시면 이제 반은 하신 겁니다.

2. 각종 선반을 분리하고 친환경 세제(베이킹소다&식초)로 닦아준다.

아마 냉장고 안의 선반을 분리하는 것은 다 예상을 하셨을 것 같고 아마 대부분 중성세제들을 사용해서 행주로 닦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일 겁니다. 하지만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하면 살균 효과는 물론 냄새까지 완벽하게 잡아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친환경 세제 이므로 건강에도 더 좋겠지요. 

일단 선반을 비롯하여 냉장고 안에 보이는 얼룩이나 지저분한 곳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줍니다. 그리고 행주로 닦아주시기만 하면 되는데 만약 잘 지워지지 않는 묶은 때가 있는 곳은 베이킹소다 위에 식초를 뿌려서 닦아주시면 말끔하게 지우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청소할 때 깔끔병이 있어서 모든 곳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그 위에 식초도 다 뿌려주었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식초를 분무기로 뿌려주시면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3. 마지막은 소주로 마무리한다.

갑자기 왠 소주?

조금 놀라셨겠지만 그래도 악취가 조금이라도 난다면 소주만큼 탈취효과가 뛰어난 것이 없습니다. 거기다 알코올 성분이니까 살균도 덤으로 되겠지요. 앞서 식초를 뿌린 것과 마찬가지로 분무기를 통해 소주를 곳곳에 뿌려주시고 마른 행주로 잘 닦아주시면 1%의 남은 냄새마저 사라지게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마른 행주는 무조건 냄새가 나지 않는 깨끗한 것이어야 합니다. 혹시 소주가 남는다면 버리지 마시고 보관해두시는게 좋겠지요.

설명해 놓고 보니 너무 간단하네요. 마지막까지 읽으신 분들에게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혹시 냉장고에서 향기가 나길 바란다면 소주에 레몬 한조각을 넣어서 숙성시킨 뒤 뿌려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향긋한 레몬향이 나서 기분까지 좋아지겠지요. 기분이 꿀꿀할 때 냉장고 청소 한번 하시면서 기분전환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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